하니웰, 초절전·고효율 자기저항센서 출시

한국하니웰은 나노 암페어 수준의 전력(360nA)을 사용해 높은 자기 감도를 제공하는 자기저항센서 IC(집적회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노파워 시리즈 자기저항센서는 동일한 가격대의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리드스위치보다 작은 크기에 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그 동안 낮은 전력과 공극 차이 때문에 리드스위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배터리 기반 각종 전자기기에 최적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싱 효율도 뛰어나다. 높은 감도를 통해 홀 이펙트 센서보다 두 배 가량 긴 거리에서 공극을 감지할 수 있어 유연성이 요구되는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자기저항센서는 가전제품, 의료기기 뿐 아니라 수도·가스·전력 계량기부터 휴대용 컴퓨터 등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로 구동하는 전자기기에 적합하다.

조쉬 에드버그 하니웰S&C 사업부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희토류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그 동안 홀 이펙트 센서를 사용했던 관련 업계가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하니웰의 나노파워 자기저항센서는 높은 감도와 저전력 에너지 효율로 배터리를 채용한 각종 제품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