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입증 스마트폰이 대체한다

스마트폰을 회사 출입증으로 쓰는 시대가 열렸다.

제이컴정보(대표 문재웅)는 직원과 방문자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출입증을 대신하는 MDL(Mobile Device Lock) 솔루션을 개발했다.

제이컴정보 e펜타곤 MDL은 직원이나 방문객을 대상으로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출입증을 대체한다.
제이컴정보 e펜타곤 MDL은 직원이나 방문객을 대상으로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출입증을 대체한다.

제이컴정보의 ‘e펜타곤 MDL’은 추가 장비나 설비 없이 간단한 QR코드만 인식해 스마트폰을 보안모드로 바꾼다. 기업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통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보안이 필요한 지역에서 내부 직원은 물론이고 방문객 스마트폰을 제어한다.

회사에 출근한 직원은 e펜타곤 MDL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출입증으로 바뀐다. 카메라, 마이크, 동영상, USB 등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하드웨어 기능이 통제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게임도 제어할 수 있다.

방문자 역시 앱을 설치하고 QR코드를 인식하면 스마트폰이 임시 출입증으로 변한다. 방문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붙일 필요 없이 바로 정보유출방지 기능이 실행된다.

e펜타곤 MDL은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에서도 동작한다. QR코드 인증으로 보안성과 편리성이 높다. 이 제품은 IDS나 물류센터 등 외주 인력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이나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연구소에 유용하다.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는 “많은 기업이 회사 출입 시 물리적 보안조치로 보안스티커를 스마트폰에 붙이지만 보안성이 낮고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한다”며 “기존 기업이 도입한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솔루션은 과도한 통제로 사생활과 인권침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MDL는 MDM과 달리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했다”며 “비용을 줄이면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