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인탐사기로 해양자원개발 강화한다

일본이 무인탐사기를 이용한 해양자원 개발을 강화한다.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희귀금속과 천연가스 등 해저 자원 개발에 자율무인 탐사기(AUV) 도입을 늘린다고 28일 보도했다.

일본은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의 면적이 약 447만㎢로 국토 면적의 12배에 달한다. 이 지역의 해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최신 해양 탐사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현재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을 한 번에 탐사할 수 있도록 해양 무인탐사 기술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심해를 스스로 움직이는 AUV를 운영하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신형 무인탐사기를 개발 중이다. 바다에서 움직임 속도를 높이고 동시 운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현재 모선 1척에서 무인탐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을 총 4대까지 운용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기구는 올해 10억엔(약 100억원)을 투자하고 대학 등과 연계해 새로운 무인탐사기 시제품을 제작한다. 조사 가능한 면적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연구개발기구는 현재 총 4대의 AUV를 보유하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