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 국비 지원으로 대사체 물질 제품화 기술개발 나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한 ‘대사체 물질 신속발굴 및 제품화 기술개발’ 과제가 기술료 사업으로 선정돼 최종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료 사업은 기술혁신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것으로 공모에 참여한 과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선정 작업을 거쳐 최근 최종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제안한 과제는 진흥원의 초고속 분석 및 기능성 평기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생물자원에 포함된 수많은 대사체 물질에서 유용 대사체를 발굴하고 참여 지역 바이오기술(BT) 특화센터의 우수한 생산기반을 연계해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제품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구축한 기술기반은 국내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에 지원해 신제품 개발 및 조기 제품화 기회로 활용하게 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내년 5월 31일까지 총 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에 나선다. 고려대와 단국대 및 대전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전남생물의약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다.

이종석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분석지원팀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도권 기업들이 지방의 우수한 생산 인프라를 연계 활용해 제품화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막대한 국가 R&D예산이 투입된 지방 인프라 활용률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