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 이븐도즈

K패션의 신뢰감이 높아지면서 해외 고객의 국내 쇼핑몰 상품 직접 구매가 활발하다. 특히 중국은 한국 드라마와 K팝뿐만 아니라 한류 패션에 호감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국내 전문몰도 중국 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진출 속도를 내고 있다.

2002년 여성의류 쇼핑몰 성장기였던 당시 ‘이븐도즈’(www.evendoz.co.kr)는 여성 트레이닝복만 다루는 전문 쇼핑몰로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활동성과 기능성은 물론이고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차별화된 트레이닝복 디자인을 보유한 자체 제작 패션 트레이닝복 전문 쇼핑몰이었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 이븐도즈

김영은 이븐도즈 대표는 “이븐도즈 상품은 공장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낸 옷이 아니라 ‘트레이닝복계 파티복’이라는 새 패러다임을 만들만큼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며 “원단 선정부터 디자인, 제작, 판매까지 자체 제작으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매년 200% 이상의 꾸준히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븐도즈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고객과도 접점을 넓히고 있다. 편하면서 섹시함까지 살려주는 품질 좋은 트레이닝복으로 해외에서 먼저 입소문을 탔다. 화보 촬영에도 외국인 모델을 기용해 적극적으로 해외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이븐도즈는 현재 중국에 직영 공장을 운영하며 20여명의 현지 직원을 두고 있다. 해외 국가별 매출도 중국 고객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김 대표는 “해외 진출은 각 나라 정부 방침과 나라마다 다른 사고방식 등을 고려해 철저한 분석과 시장조사가 먼저 선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올해 초에는 해외 고객의 언어와 결제,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이크샵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 ‘메이크글로비’로 영어·중국어·일본어 전문 쇼핑몰을 오픈했다. 김 대표는 “해외 고객 수요를 반영, 현지화와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이븐도즈를 명품 트레이닝복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 이븐도즈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