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 사용하면 다량우편물 요금 할인

1일부터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다량 우편물 요금이 할인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도로명 주소 사용 확산을 위해 다량 우편물 요금을 1% 할인한다고 31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요금별납우편물 2000통 이상 혹은 요금후납우편물 1000통 이상이다.

다량우편물 등에 대해 우편집중국 또는 배달 우체국에 주소목록 전산자료(DB)를 우편물과 제출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에서 도로명주소 사용률이 34.1%(6월 말 기준)로, 우체국 집배원이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모두 외워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수 우편사업단장은 “도로명주소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의 도로명주소 사용이 필요하다”며 “우편요금 할인을 통해 집배원의 업무상 애로 해소 뿐만 아니라 도로명주소의 조기 정착으로 사회적 효율을 향상시키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