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8.1을 탑재한 20만원대 저가 노트북 ‘스트림 14’를 내놓는다.
19일(현지시각) 모빌긱스, 기즈모도, 컴퓨터월드 등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HP는 홈페이지의 고객지원 코너에 스트림 14의 상세 사양과 사진을 공개했다. 가격은 20만3000원이다.
이 제품은 1366×768화소의 14인치 화면, 저전력 AMD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블루투스, 와이파이, 범용직렬버스(USB) 포트, HDMI 아웃, SDXC 카드 슬롯 등을 갖추고 있다.
저장 용량은 32GB와 64GB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199달러와 249달러(25만4000원)다.
또 이 제품을 사면 100GB 용량의 원드라이브 저장공간을 2년간 이용할 수 있다.
스트림 14의 사양과 가격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구글 크롬 운용체계(OS) 기반의 크롬북과 유사하다.
MS의 윈도 OS를 탑재한 PC의 판매량은 최근 수년간 정체 상태인 것과 대조적으로, 구글 크롬북의 판매는 급격히 늘어나면서 저가 PC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MS는 올들어 250달러 미만의 기기에 사전 설치되는 윈도 8.1의 라이선스료를 50달러에서 15달러로 대폭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