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LG전자를 위협하는 11개 기술은?

[IP노믹스]LG전자를 위협하는 11개 기술은?

LG전자가 추진하는 사업 영역 가운데, 총 11개 기술 부문에서 IP분쟁 리스크가 높아졌다. 이들 기술은 최근 특허관리 전문기업(NPE)들이 LG전자를 제소하는 데 활용하는 빈도가 빠르게 늘어난 특허 영역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그동안 NPE가 LG전자를 제소한 총 70종의 기술군 가운데 11개 영역이 분쟁 리스크가 높아졌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통신 기술은 물론,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텔레비전·디스크 저장장치 등이 포함됐다. LG전자를 제소하는 NPE의 공격 타깃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분야가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이다. NPE가 그동안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Multicomputer Data Transferring) 관련 소송에 활용한 특허는 총 33건이다. 이중 27건 특허가 최근 3년 내 소송에 활용됐다. 최근 3년간 비중이 81.8%에 달한다. 이 기술은 NPE의 특허 매입이 계속돼 향후 IP 분쟁 발생 가능성이 높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만이 아니다. 회선 통신 특허의 경우 총 23건의 소송 특허 가운데 14건이 최근 3년 사이에 사용됐다. 텔레비전 기술 역시 총 47건의 소송 특허 중 24건이 최근 3년 소송에 집중됐다. NPE들이 LG전자 제소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영역으로 해석된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가 LG전자 제소에 집중 사용되고 있다.(기술 개념도)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가 LG전자 제소에 집중 사용되고 있다.(기술 개념도)

LG전자의 IP분쟁 리스크가 높아진 11개 영역은 △능동고체소자 △원격통신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텔레비전 △다중화 통신 △텔레비전 신호처리 △UI 및 스크린 표현 △디스크 저장장치 △조명 △회선 통신 △인터렉티브 비디오 분배시스템 등이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LG전자를 위협하는 11개 기술은?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