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스타일’ 비트코인 채굴 공장

[테크홀릭] 중국은 디지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움직이는 가장 큰 손 가운데 하나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사건이 반복되고 있지만 중국에선 거대한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 작업장이 등장하고 있다.

中 ‘대륙스타일’ 비트코인 채굴 공장

비트코인 전문매체인 코인스맨(The Coinsman)이 취재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 규모는 엄청나다. 중국 북동부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에 위치한 이 공장에 들어서면 엄청난 소음부터 만나게 된다(아래 사운드클라우드). 굉음으로 가득하다는 것. 이런 소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건물 곳곳에 설치된 엄청난 규모의 냉각팬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송풍기를 설치했지만 공장 내부 온도는 40도에 달한다고 한다.

中 ‘대륙스타일’ 비트코인 채굴 공장

이유는 내부에 빼곡하게 설치되어 있는 기계 때문. 바닥에 늘어놓을 수 있는 랙에 정렬된 기계만 해도 2,500대에 달한다. 기기마다 초당 230기가해시를 처리한다. 쉽게 말해 1초에 2,300억 번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유닛 2,500대가 늘어서 있다는 얘기다.

엄청난 규모이다 보니 시스템 구동을 위한 전력도 상당하다. 매달 전기 요금만 6,600만원대에 이르는 돈을 지불한다고 한다. 또 건물 내에는 직원 3명이 24시간 교대로 관리를 하고 있다. 공장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하며 1시간마다 순찰도 돈다. 이들은 3교대 근무를 하지만 집에 가는 건 월 5∼6회 정도다. 공장에는 숙식을 위한 침대 등이 있다.

물론 가장 궁금한 건 이만큼 비용을 들여 그만한 대가를 얻느냐는 것이다. 취재 기자에 따르면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 시설은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