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4) M&A 효과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4) M&A 효과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40여건의 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총 4000여개 특허를 확보했다. 기업 M&A가 신규 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전자 M&A 활동에서 주목할 점은 2009년 이후 헬스케어 관련 회사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헬스케어 부문에서 총 7건의 M&A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에 신화인터텍(Shinwha Intertek)을 시작으로 2010년에 레이(Ray), 메디슨(Medison), 프로소닉(Prosonic)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2011년 들어서 넥서스 DX(Nexus DX)를, 2013년에는 뉴로로지카(Neurologica)를 흡수해 헬스케어 부문을 꾸준히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계속된 M&A를 통해 헬스케어 관련 특허를 800여건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가 새로 확보한 헬스케어 관련 특허의 상당량은 메디슨 소유였다. 삼성은 메디슨을 인수해 680건 가량의 특허를 새로 추가했다. 이외에 넥서스 DX를 인수하면서 양질의 우수 특허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넥서스 DX는 보유 특허수가 70여건으로 많은 수는 아니지만, 피인용이 매우 높은 양질의 특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헬스케어 부문 M&A에 집중해 800여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헬스케어 부문 M&A에 집중해 800여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기계 관련 기업 M&A를 통해서도 500개 이상의 특허를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4) M&A 효과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