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147억원 규모 산업부 의료기기 개발 사업 수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의생명산업연구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147억원 규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2개 과제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체외진단용기기 특화 연구개발(R&D) 플랫폼과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이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병원을 중심으로 R&D 플랫폼을 구축한다.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 병원에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 병원 수요자 기반형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5년간 127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다른 하나는 수요자 중심 IT융합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기술개발 사업이다. 의료현장과 개발기업 간 협업으로 병원 수요자가 제안한 제품이 실효성 있게 잘 개발되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임상시험까지 검증, 완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2년간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기관은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의생명산업연구원이 ‘가톨릭의대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연구 클러스트’를 발족했다. 6월에는 서울성모병원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 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