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왕영호 케이사이트컨설팅 대표

“공공 분야 정보화 컨설팅은 물론이고 전체 IT서비스 영역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17년 공공부문 넘버 원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이사람]왕영호 케이사이트컨설팅 대표

삼정KPMG 공공부문 사업을 분리, 토종 컨설팅 기업으로 공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케이사이트컨설팅의 왕영호 대표 포부다. 왕 대표는 직전까지도 삼정KPMG 공공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케이사이트컨설팅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비전·전략 수립, 조직·인사제도 설계, 프로세스혁신(PI)과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정보전략계획(ISP), 프로젝트관리(PMO) 등을 수행한다.

왕 대표는 “최근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정보시스템 분야의 BPR와 ISP 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재정정보시스템 BPR·ISP, 관광공사의 ISP, 우정사업본부의 통합경영관리시스템 BPR·ISP, 안전행정부 정부포털 구축, 기상청 장비도입체계 개선방안 등을 수행했다.

향후 점차적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한다. 왕 대표는 “기관은 전략수립부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토털 서비스를 원한다”며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범위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대상 해외 진출과 시스템 구축·운영 등 분야도 주력분야로 강화한다.

케이사이트컨설팅이 갖는 장점은 삼정KPMG와 협업체계가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삼정KPMG의 고유한 방법론과 툴킷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민간부문에서도 성과를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한라그룹 IT통합 실행전략, KT렌탈 전사자원관리(ERP)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애이앤피파이낸셜의 조직문화 체계화와 내재화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케이사이트컨설팅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왕 대표가 생각하는 비전이다. 왕 대표는 “누구나 입사를 희망하고 모범적 나눔을 실천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이러한 회사가 되면 구성원들도 출근이 즐거운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내부적으로 전략·목표·성과평가 등 하드웨어 영역과 조직의 문화·관습·분위기와 같은 소프트웨어 영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람직한 조직의 소프트웨어 영역인 기업문화를 갖추는 것이다.

왕 대표는 “케이사이트컨설팅은 내부 규정이 별도로 없다”며 “구성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 알아서 합리적으로 행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