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만에 100만다운 기록한 무료통화앱 `브릿지콜`, 더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일반 전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전화 걸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브릿지콜’ 개발사 브릿지모바일(대표 최정우)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5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자금으로 해외에 진출할 방침이다.

2달만에 100만다운 기록한 무료통화앱 `브릿지콜`, 더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무료 모바일 인터넷 전화 ‘브릿지콜’은 빠른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브릿지콜 서비스를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앱 10위권에도 진입했다. 기존 무료 통화와는 다르게 사용법이 간편하다는 입소문이 퍼진 결과다.

최정우 브릿지모바일 대표는 “커플끼리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다가 브릿지콜로 옮겨오는 경우도 많고 요금제 가격에 민감한 청소년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간편한 사용법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에 두 달만의 100만 다운로드는 의미 있는 수치다. 브릿지모바일은 무료통화 앱에 전력투구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가시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깃은 무료통화앱에 대한 수요가 높고 인터넷망 기반이 좋은 동남아 시장이다.

앞서 투자한 더벤처스도 브릿지콜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더벤처스는 “브릿지콜처럼 간편하게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다”며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며 서비스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퍼스트무버로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