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제품, 70%가 해킹에 취약해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들의 70%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HP는 31일 사물인터넷 가전제품들이 해킹에 아주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특히 개인정보보호에 취약했다. 80%에 달하는 IoT 제품들은 개인정보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개인정보가 네트워크를 통과할 때 제대로 암호화되지 않았다.

비밀번호 설정도 너무 허술했다. 80%의 IoT 제품들은 길고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HP는 해커들이 쉽게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불안했다. 60%에 해당하는 IoT 제품들은 UI에 따른 보안 문제가 있었다.

소프트웨어 보호체계도 부실했다. 60%의 IoT제품들이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데 암호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IoT 제품들이 늘어난 만큼 보안은 몇 배 더 강화돼야 된다고 설명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