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전화, 오전 11시에 가장 많이 온다

스팸전화가 가장 많이 오는 시간대는 오전 11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TCS가 9월 1일 통계의 날을 맞아 스팸차단앱 ‘후후’에 접수된 지난 1년간 스팸전화 신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스팸전화가 가장 많이 오는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스팸전화, 오전 11시에 가장 많이 온다

오전 11시에 접수되는 스팸신고 건수는 일 평균 6514건으로 이는 시간대별 평균 2674건 대비 2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에 스팸전화 신고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유형별로는 ‘대출권유’ 전화 스팸신고가 총 482만 건으로 가장 높았다. 불법게임과 도박(278만건), 텔레마케팅(263만건), 휴대폰 판매(261만건), 성인 유흥업소(247만건)등이 뒤를 이었다.

시기에 따라 신고가 급증하는 스팸유형도 다양했다.

설 명절이 있던 올해 1월과 휴일이 많았던 가정의 달 5월에는 불법게임과 도박 관련 스팸신고가 증가했다.

2월에는 전화영업금지로 인해 대출 권유 스팸신고는 전달 대비 24% 감소했다. 대리운전 관련 스팸신고는 작년 연말부터 갑작스럽게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후후는 지난 해 8월 KTCS가 출시한 스팸차단앱으로 월평균 전화번호 식별건수 11억건, 국내 다운로드 830만, 앱 유지율 75.2%를 기록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