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학협력 선도대학 코어기술혁신·중개센터 5개교 선정

정부가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거점 육성·지원으로 대학의 공동사업역량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및 산학협력 활성화 후속조치 계획’에 따라 ‘코어 기술혁신형 겸 산학협력중개센터’ 대학을 권역별로 5개교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성균관대(수도권), 충북대(충청권), 전남대(호남·제주권), 경북대(대구·경북·강원권), 경상대(동남권)다. 코어 기술혁신형은 기술사업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집중 육성해 대학과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대학의 혁신기술 상용화 성공모델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한 개 대학에서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나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학 간 협력을 추진한다.

성균관대는 ‘3D 프린팅 공정 내 조형재료 공급을 위한 정밀 유량 컨트롤 장치 개발’, 충북대는 ‘원적외선 방사체와 제습장치를 이용한 제습배기 및 예열공기를 이용한 연속식 원적외선 건조장치’, 전남대는 ‘친환경·수질 정화형 어소일체 세굴방지 블록 기술’, 경북대는 ‘포도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천식, 아토피 또는 비염의 예방 등 치료용 조성물’, 경상대는 ‘미역귀 및 멍게 추출물이 함유된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을 대표적 기술사업화 핵심 연구사례로 수행한다.

산학협력 중개센터로는 성균관대와 전남대가 창업교육 거점센터, 산학협력단 역량강화 교육의 2개 분야에 특화해 센터를 운영한다. 충북대와 경북대는 현장실습 중개센터, 창업교육 거점센터, 기업지원 종합창구,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교육 네 가지에 걸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기업지원 통합 창구 기능을 제외한 3개 기능을 중심으로 중개센터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