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이제범·이석우)가 쿠폰 유효기간 연장과 자동 환불을 뼈대로 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구매한 모바일 쿠폰의 사용기간이 만료되면 각 쿠폰 페이지 하단에 있는 버튼 터치만으로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신청’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환불 신청 시 필요한 본인 인증과 현금을 돌려받을 계좌번호 입력도 같은 곳에서 처리 가능하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본인 확인 서류를 보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사라졌다.
자동환불제도 도입된다. 자동환불제는 사용 기간이 만료된 쿠폰의 환불을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카카오 포인트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카카오 포인트는 선물하기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환불제는 소비자가 환불받아야 할 쿠폰 미이용 잔액, 즉 미 환급금이 더 이상 쿠폰사들에 돌아가지 않고 소비자가 모두 찾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 권익 보호차원에서 도입됐다. 카카오는 “자동환불제 도입으로 미 환급금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던 비정상적인 모바일 쿠폰 시장을 바로 잡고 진정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에 둔 서비스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선물 받은 모바일 쿠폰 내역과 사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선물함’ 안내 기능도 강화했다. 각 쿠폰별로 사용 가능 기간을 전면에 표시하고 유효기간 만료 순으로 쿠폰을 보여준다. ‘선물함’ 탭에서 바로 미사용 쿠폰만 따로 모아 보여주는 미리보기 기능도 강화했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서비스 전반을 사용자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개선된 쿠폰 유효기간연장과 환불 정책, 이용자 중심의 자동환불제 적용 등 소비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