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9월 판매조건, "공격적인 마케팅 예고"

할인혜택과 저리프로그램, 다양한 선물 제공

이달 아반떼를 사면 1% 금리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이달 아반떼를 사면 1% 금리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9월 판매조건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 실적이 크게 줄어든 여파로 일부 차종에 대한 할인을 늘리고, 초저금리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선물까지도 내걸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아반떼 아성 되찾는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출고할 때 선수금 15%에 할부 기간이 36개월 이하인 경우, 1% 금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격도 1% 깎아준다. 이를 통해 아반떼 평균 가격 1,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일반 할부 프로그램(36개월, 금리 5.9%)와 비교했을 때 이자를 1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다.

다른 차종은 지난달 조건을 이어간다. 엑센트와 벨로스터는 20만원 또는 3.9% 금리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i30와 i40는 50만원 할인 또는 3.9% 금리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할인이나 100만원 할인, 1.4% 저금리 할부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 보유자가 엑센트를 사면 30만원을 깎아주며, 수입차 보유자가 에쿠스와 벨로스터, i30, i40 등을 사면 차종에 따라 30~5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8월과 같다.

기아차는 쏘울 구매자 중 2명을 추첨해 이탈리아 여행 상품권을 준다.
기아차는 쏘울 구매자 중 2명을 추첨해 이탈리아 여행 상품권을 준다.

▲기아차, 쏘울 사고 이탈리아 가자

기아자동차는 쏘울과 모닝 등 일부 차종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에 대한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이달 올 뉴 쏘울을 출고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이탈리아 여행 상품권을, 30명에겐 5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준다. 또 침수차를 가진 사람 중 사실 확인서 또는 침수 피해 보상 내역 확인서를 제출하면 구입하는 차종에 따라 2~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모닝은 60만원 할인 또는 1.4% 금리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K3는 50만원 할인이나 1.0% 금리 할부 혜택이 있다. K5 가솔린 모델은 100만원 할인 혹은 1.4% 금리 프로그램을, LPI 모델은 50만원 할인과 최저 2.9% 초이스 할부 중 고를 수 있다. K7은 20만원을 깎아준다. K5 500h는 250만원 또는 1.4% 금리에 10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포티지R은 20만원을, 쏘렌토R은 15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쉐보레 스파크 스페셜 에디션
쉐보레 스파크 스페셜 에디션

▲한국지엠, 모델에 따라 최대 250만원 지원

한국지엠은 차종별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고,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시점에 따라 1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모델별로는 스파크 LT/LS/S, 2014년형 말리부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며, 스파크와 올란도, 캡티바, 말리부, 알페온 등엔 1.9% 금리를 적용한다. 또 일부 차종에 대해 3.9%와 5.8% 금리에 70만원을 특별 지원하는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울러 쉐보레 더블오토포인트를 통해 최대 30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원하고,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해차를 보유한 사람이 차를 살 때 3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이밖에도 오래된 차를 신차로 바꿔주는 쉐보레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에 레조를 추가하는 한편, 쉐보레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를 사는 사람에게 타프 세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이어간다.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차, 저리 할부 프로그램에 다양한 선물 제공

쌍용자동차는 이달 저리 할부를 비롯해 선루프 무료로 장착해주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먼저, `코란도 투리스모`를 `2014 세이프티 저리할부`(선수율 0%, 3.9%~5.9%, 36~72개월)로 사면 2채널 블랙박스를 선물한다. 아울러 쌍용차 창사 60주년을 맞아 레저용 루프박스 패키지 또는 40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 `뉴 코란도 C`는 선수율에 따라 3.9~6.9% 금리 할부(24~72개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뉴 코란도 C`를 사면 내비게이션을 주고,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또는 6.9% 정상할부로 사면 전동식 선루프를 달아준다.

`체어맨 W` V8 5000 모델을 사면 1,000만원 지난달에 이어 맞춤형 가족여행상품을 제공한다. CW 600, CW 700을 일시불과 6.9% 정상할부로 사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체어맨 H`도 같은 조건으로 사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지원과 함께 선수율 30%에 1.9% 금리(12~60개월) 운영한다.

`체어맨 W`의 경우 `체어맨`을 갖고 있거나 출고 경험이 있으면 400만원을, 쌍용차 RV 모델을 갖고 있으면 300만원을 할인해 주며, 수입차 또는 중형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200만원을 깎아준다. `체어맨 H`에 대해서는 체어맨 재구매자에 200만원 할인, 수입 또는 경쟁 모델을 보유한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등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확대 운영한다.

뉴 SM7 노바
뉴 SM7 노바

▲르노삼성, `뉴 SM7 노바` 출시 기념 프로모션 실시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뉴 SM7 노바` 출시를 기념해 모든 차종에 대한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9월부터 10월까지 `뉴 SM7 노바`를 출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재구매 고객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7명을 추첨해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주며, 뉴 SM7 노바를 포함, 모든 차종을 3회 이상 구매한 경우 스카프를 선물한다.

또한 지난 여름 운영된 `썸머 스페셜 컬렉션`은 `슈퍼 스마트 컬렉션`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한다. SM5에 리어 글라스와 뒷좌석 윈도우 선블라인드,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BOSE 사운드 시스템 등을 묶어 최대 8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아울러 SM3를 현금으로 사면 30만원을 깎아주고, 스마트 할부를 이용하면 4.5% 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RCI 할부를 이용하면 구입 후 1년 안에 차대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차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추석을 맞아 QM5를 현금으로 사는 사람에게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은품으로 주며,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임직원과 혜택가족을 대상으로 SM3 30만원, SM5 50만원, SM7 70만원, QM5 네오 5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