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LED금융모델 시범사업 추진

에너지관리공단은 삼성카드와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공동주택 LED 금융모델’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주택 LED 금융모델은 설치 투자비용 조달을 위해 대출을 받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해 자금 조달을 쉽게 했다. 아파트 관리회사가 절감액 보증과 사후관리 등을 책임져 기존 타 사업모델과 비교해 사후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LED조명 설치 업체가 AS를 수행하고 해당 업체에 문제가 발생해 사후관리를 수행할 수 없을때는 아파트관리회사가 책임지는 2중관리 체계를 구축해 5년 동안 안정적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완벽한 AS를 위해 국내 최초로 LED조명 보험상품을 개발해 시범사업에 적용한다. 아파트관리비 고지서에 에너지 절감액을 표기해 모든 입주민이 LED조명 교체로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했는지 확인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10개 단지를 우선 모집한다.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에는 정부융자자금과 동일한 수준의 파격적인 이자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정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LED조명 설치비용 조달부터 사후관리까지 투명한 절차와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대표적 민간 LED조명 우수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