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KB국민은행, IP금융 활성화 `맞손`

특허청과 KB국민은행은 16일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지식재산(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수 지재권 보유기업 발굴 및 육성, 지재권 담보금융 시행, 지재권 가치평가 수수료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IP금융을 본격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 이공계 출신 변리사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다수 채용해 지식·기술가치 평가 및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IP금융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국내 대출규모 1위인 KB국민은행의 IP 담보대출 참여로 IP금융이 시중은행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우 KB국민은행장 대행은 “기존 물적 담보 및 신용도 위주의 여신 심사에서 벗어나 IP와 연계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출시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