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9’, 30일 공개...2015년 초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윈도9’ 버전이 이달 말 공개된다. ‘시작’ 메뉴를 다시 복원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게 눈에 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윈도9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9’, 30일 공개...2015년 초 출시

MS가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보낸 초대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조 벨피오레 MS 부사장과 테리 메이슨 OS부문 부사장이 직접 윈도9 등 신규 OS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윈도9은 고급 사용자와 기업고객 편의 향상에 최대한 중점을 뒀다. 일부 IT전문 매체에 공개된 윈도9 시연 동영상에 따르면, 윈도8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시작 메뉴’가 윈도9에 재등장한다.

또 윈도9은 기존 데스크톱 환경에 맞춰 디자인을 구성, 메트로UI와 PC화면을 번거롭게 오가지 않아도 된다. ‘개인비서’로 불리는 음성인식 서비스 ‘코타나’도 탑재했다.

멀티 데스크톱 기능을 추가, 각각의 데스크톱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수행이 가능해진 것도 이번 윈도9의 특징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들은 정식버전 공개 이전까지 수정될 가능성이 열려 있어 확정된 기능이라고 보기 어렵다.

코드명 ‘스레시홀드’로 알려진 윈도9 정식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