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강타한 허리케인에 현지 광물자원공사 직원 실종

멕시코 자원개발 현장에서 실종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현지시각 15일 기준 허리케인 오딜의 강타로 멕시코 산타로살리아시 볼레오 동 광산 현장에 근무 중인 채모 본부장과 박모 현장 운영책임자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 상황점검을 위해 광산 캠프로 이동하던 중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탑승했던 차량은 17일 사고현장 인근에서 발견돼 인양이 완료됐고, 박모 씨는 인근 해안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채모 본부장을 찾기 위해 잠수부 11명 선박 3척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현재 다른 인원의 안전은 확인 됐으며, 전기원 부사장 지휘하에 자체 수스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정식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8일 오후 출국, 현지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할 예정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시신 한국 인도와 장례절차를 마련 중으로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현지방문 및 지원에 총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