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앤컴퍼니, 올해 매출 1000억원 고지 넘는다

‘영단기’ ‘공단기’ 교육브랜드로 유명한 에스티앤컴퍼니가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한 1000억원 고지 달성을 선언했다.

에스티앤컴퍼니는 교육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거친 지난달까지 매출 성장세가 순조롭다고 판단,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거뒀던 매출액 534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출산율 저하와 경기불황 장기화로 지난 2010년 이후 교육기업이 연매출 1000억원 문턱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 성장세다.

영단기, 공단기 등을 운영하는 에스티앤컴퍼니가 올해 연 매출 1000억을 바라보며 교육기업 중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에스티앤컴퍼니는 추석을 앞두고 전 직원이 모여 각 회사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전사회의를 실시했다.
영단기, 공단기 등을 운영하는 에스티앤컴퍼니가 올해 연 매출 1000억을 바라보며 교육기업 중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에스티앤컴퍼니는 추석을 앞두고 전 직원이 모여 각 회사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전사회의를 실시했다.

에스티앤컴퍼니는 하반기에는 기존 어학 시장에서 취업, 직무 교육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영역 확대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이달 초 추석을 앞두고 전 임직원이 모여 각 회사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전사회의를 실시했다. 윤성혁 에스티앤컴퍼니 대표는 이날 “에스티앤컴퍼니2.0 시대로 다시 도약할 때”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목표는 국내의 다른 경쟁 어학원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교육 콘텐츠 포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윤 대표는 영단기, 공단기로 거둔 업계의 1위의 성적에 만족하지 말고, 직원을 향해 다시 한 번 ‘벤처정신’을 강조했다. 외국어 교육 시장 외에도 공무원, 공인중개사, 승진시험 등 직업·평생교육 콘텐츠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올해 에스티앤컴퍼니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110억원의 대형 투자를 이끌어내고, 교육시장 내 ‘단기학교’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윤 대표는 회의 직후 직원들에게 ‘깜짝선물’로 직원 각자의 이름을 각인한 아이패드 미니를 추석선물로 지급했다. 그는 “지금의 영단기, 공단기의 성공을 만든 주역은 바로 에스티앤컴퍼니의 전 직원들이며, 앞으로도 에스티앤컴퍼니가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 바란다”고 전했다.

에스티앤컴퍼니는 2010년 윤 대표를 비롯한 다섯명 남짓한 직원이 모여 창업한 만 4년의 젊은 회사다. 수요자 요구를 파악해 만든 ‘단기’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두며 교육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4년 만에 직원수가 260명에 이르고 최근에 오픈한 ‘토플단기’ ‘취업단기’를 비롯해 13개의 교육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