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문화예술·콘텐츠에 연간 100억원 투입…문화융성 활성화 지원

현대백화점이 문화예술·콘텐츠 부문에 연간 100억원을 투입해 ‘문화융성’ 활성화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현대백화점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문화부와 현대백화점은 생활속 문화향유 기회 확산,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 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콘텐츠 육성에 협력한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예술·콘텐츠 부문에 연간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1월부터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다. 전국 11개 지점 문화홀을 활용해 콘서트, 뮤지컬, 연극, 영화시사회 관람 기회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임직원에게 유명 예술가 전시회 관람권을 정기 제공한다.

문화센터를 활용해 ‘퇴근길 인문학’ ‘생각 나눔 아카데미’ 등 퇴근시간 후 진행되는 직장인 대상 인문강좌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한다.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전통공연, 시설 등을 활용한 문화재 체험행사도 연다.

문화부와 현대백화점은 어린이의 문화감수성 증진과 창의성 개발을 위한 문화콘텐츠 육성에 협력한다. 아동극, 체험전, 전시회 등 교육 및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지역아동센터에 강사를 파견해 문화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전용 미술 체험관을 신설해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연중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종덕 문화부 장관은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 환원과 기여가 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창의적인 사회 조성에 기여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