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티, 인천아시안게임 PTT 기반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무전기와 호환이 가능한 IP 기반 스마트폰 무전 솔루션이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셜티(대표 이규동)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안전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시작으로 자사 솔루션을 통해 아시안게임 스마트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니셜티 에어PTT(Air PTT) 솔루션은 실시간전송프로토콜(RTP)·실시간스트리밍프로토콜(RTSP)의 모바일 스트리밍 서버 기술을 이용, 와이파이·3G·LTE 등 이동통신망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즉각적인 푸시투토크(Push-To-Talk)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와 IP기반 서비스가 호환되는 무전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무선지령 및 상황전파 서버 시스템의 이중화 제공, 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그룹전파 300채널, 동시접속 2만명의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경기장에 배치된 긴급차량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전체 경기장에 안전요원 및 운영요원 간 스마트폰 단일 통신망체계를 마련했다. 약 4000명의 안전요원이 안전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사용하고 있다.

센서 화재 자동 감지 시 소방 및 안전관리 시스템 자동 연계를 통해 경기장 무인 화재 감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음성 기반의 실시간 한·중·영·일·스페인·불어 통역 기능을 제공해 외국인 응급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장, 선수촌 등 아시안게임 관련 주요 시설별, 조직별, 차량별로 그룹을 만들어 인천시,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직속기관인 각 소방서, 장애인 아시안경기대회 관련 유관기관의 직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회 기간 중에도 일부 자원봉사자까지 확대 등록해 스마트안전관리 앱을 사용할 전망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