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명가들, 중화권 최대 규모 발명전서 26개 부문 수상 쾌거

한국 발명가들이 중화권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발명전시회에서 금상 3건을 포함해 총 26개 부문의 수상을 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는 ‘2014 타이베이 국제발명품전시회’(INST·대만발명전)에서 한국 발명가들이 금상 3건과 은상 2건, 동상 7건, 특별상 14건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만발명전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다. 총 22개국에서 10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금상에는 여명테크의 ‘직수공급식 절수형 양변기’와 한국전력공사가 출품한 ‘고압선용 종합 직선접속재’, 성균관대학교 조재민·진형원씨의 ‘발 스트레칭 장치’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필름 영사기 모양을 지닌 스마트폰 빔 프로젝터(성균관대 이원재·배요환)’와 ‘변압기 원격 진단 시스템(한국전력공사)’가 선정됐다. 변압기 원격 진단 시스템은 은상 외에도 INST라이징스타상과 대만발명진흥협회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외에도 엔스마트솔루션, 성균관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에서 출품한 제품이 동상과 특별상, 기업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