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대용량 차단기`등 전략 제품 공개

LS산전은 국내 최대 전력인프라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서 해외 대용량 차단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23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SIEF에서 전력·자동화 분야 제품을 비롯해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S산전은 배전선로의 안정적 운영과 직결된 대용량 고압차단기 신제품 ‘Susol VCB(진공차단기) 7.2kV 50kA 5000A’와 ‘Susol ACB(기중차단기) 150kA 6300A’를 함께 공개했다.

LS산전이 선보인 고압차단기 신제품 `Susol VCB 7 2kV 50kA 5000A`
LS산전이 선보인 고압차단기 신제품 `Susol VCB 7 2kV 50kA 5000A`

Susol VCB 7.2kV 50kA 5000A는 LS산전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인출형 고압차단기다. 전력수요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고압 배전선로에서 5000A의 높은 이상 전류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대용량 차단기 설치가 필수적인 국내외 대규모 사업장과 플랜트 시설에 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Susol ACB 150kA 6300A는 150kA급 고압차단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KS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분석과 진단, 통신기능이 적용된 디지털 패널인 ‘트립 릴레이(Trip Relay)’를 통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격전류 설정과 부하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전력기기 신제품부터 미래 스마트그리드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존까지 예년보다 알찬 아이템들로 구성했다”며 “기존의 전력 자동화는 물론이고 그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전기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