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아시아·태평양 구조화상품 어워드(Structured Products & Derivatives Award)’에서 최우수 거래소 부문 2위와 최우수 지수사업자 부문 3위를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17일 홍콩에서 열린 이 행사는 SRP(Structured Retail Products)가 주관한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SRP는 장외파생과 구조화 상품 시장 전문 데이터 제공업체다. 2700여개 글로벌 금융사의 824만개(40여개국 발행) 구조화 상품 정보를 수집해 관리한다.
글로벌 투자은행·증권사·운용사 등 아·태 지역 업계 종사자 660여명의 직접 투표(설문조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지난 11년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최됐지만 아태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지수 사업자로서 적절한 제도개선과 조직신설을 통해 적극적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친 점과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와의 글로벌 협업 등 노력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개설을 비롯해 시장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구조화상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구조화 상품의 기초자산이 되는 다양한 지수를 제공하고 마케팅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구조화상품 어워드’ 수상 결과 (자료: 한국거래소)>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