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ACE Fair’ 참가…해외진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부터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콘텐츠 종합 전시회 ‘2014 광주 ACE Fair’에 참가, 대한민국 대표 우수 문화기술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ACE Fair’에서 13개 국내 문화기술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동관을 구축해 우수 기술을 선보이고, 마블, 월트디즈니, 중국 CCTV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과 국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한 분야에 국한된 기술만 선보이지 않고, 영상·애니메이션·게임·3D·홀로그램·전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 영화 최초로 북미 3472개관을 개봉했던 ‘넛잡’의 제작사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현재 제작 중인 ‘넛잡2’를 소개한다.

또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인 박스피쉬(대표 윤남석)는 영상 저작툴인 3D스맥스용 애니메이션 플러그인 패키지 ‘박스피쉬키트(BOXFISH Kit)’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공육사(대표 표도연)는 지난 8월에 개봉한 ‘곤충왕국 3D’ 제작에 적용된 3D접사 촬영시스템을 전시하고 비주아스트(대표 고주원)는 건물, 조형물 등을 3D로 스캔한 뒤 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최근 ‘2014 광주비엔날레’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을 통해 호응을 얻었다.

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행사기간 동안 40개국 400개 이상의 참가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문화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선보여 이들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공동관의 핵심 포인트”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지역 내 강소콘텐츠기업을 발굴해 기술 역량을 증대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