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OS `윈도 10`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 ‘윈도10’을 1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윈도10은 엑스박스(Xbox)부터 테스크톱PC, 스마트폰, 태블릿PC, 소형기기까지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윈도10은 사물인터넷(IoT)부터 세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까지 광범위한 기기에 걸쳐 운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해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써 단일한 앱 스토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윈도10은 익숙한 시작 메뉴가 돌아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 및 파일로 빠르게 클릭 한번으로 접근할 수 있다. 즐겨 찾는 앱,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개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추가됐다. 한 번에 여러 앱에서 작업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으며 스냅 기능이 향상돼 보다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작업 표시 줄에 추가된 새로운 작업 보기 버튼으로 열려 있는 모든 앱과 파일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사용자 계정 및 정보 보호 기능을 포함해 기업 사용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모두 구현했다. 사용자 계정 유출, 도용, 피싱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윈도10은 앱과 파일 단위에서 컨테이너 및 데이터 분리를 활용해 데이터 분실 방지 기능이 향상됐다.

기기를 초기화해서 재 설치하는 방식의 윈도7이나 8과는 달리, 업그레이드 방식을 포함해 관리 및 배포가 단순해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피드백에 기반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할 수 있으며, 최신 업데이트를 언제 적용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테리 마이어슨 MS 오퍼레이팅 시스템 그룹 수석 부사장은 “윈도10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윈도’ 첫 단계로, 사용자들에게 일하고 즐기고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것”이라며 “MS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OS이자 기업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버전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