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스레드 기반 베타버전 소프트웨어 개발 스택 출시

아날로그·혼성신호 칩 전문 업체 실리콘랩스는 구글 주도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컨소시엄인 ‘스레드(Thread) 그룹’이 내놓은 스레드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그램(스택)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실리콘랩스 로고.
실리콘랩스 로고.

스레드그룹은 구글에 인수된 스마트홈 전문 업체 네스트랩스의 기술제품 마케팅 매니저인 크리스 보로스를 대표로 신설된 컨소시엄이다. 신규 인터넷규약(IP)을 기반으로 한 무선 통신망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호환이 가능한 IoT 시대를 여는 게 목표다. 실리콘랩스는 이 컨소시엄의 창립 회원이다.

스킵 애쉬톤 실리콘랩스 부사장은 “최근 협의한 초안에 따라 베타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레드와 자사의 직비(Zigbee) 기술을 시장에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암(ARM) 기반 무선 칩셋 시장에 스레드·직비를 모두 제공하고 이를 고객사들이 OTA(over-the-air) 업로드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할 전략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