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일 산업기술페어 개최

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일 산업기술페어를 개최했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7회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7회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기업 7곳과 개인 3명이 산업부장관상과 한일재단이사장상을 받았다.

수상기업 중에는 한국산 강판과 부품 구매에 적극적인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공익 재단법인 기후현산업경제진흥센터 등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도가 큰 일본 기업과 단체도 포함됐다.

양국 경제인들은 자동차와 기계·플랜트, 소재 등 분야에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정보를 나누는 상담회를 진행했다. 미쓰비시자동차 등 일본기업 51개사와 부품·소재 조달 협의를 통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기술지도 상담회에는 일본 대기업 출신 퇴직 기술자 50명이 국내 기업에 기술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국 기업 및 일본 기술자 간에 온라인으로 관심분야 및 지도가능기술 등의 1차 사전 매칭을 완료했으며, 계약이 성사되면 일본 퇴직 기술자들이 약 6개월 간 국내기업에 기술지도를 하게 된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한일 양국은 경쟁자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로서 경제협력 패러다임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