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정부3.0에 발맞춰 공공데이터 920만건 개방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이 정부3.0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따라 과학기술인용색인(KSCI) 참고문헌 데이터 920만건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KISTI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출판협회 소속 5개 대형 민간 학술정보 사업자인 누리미디어, 한국학술정보, 교보문고, 학술교육원, 학지사와 KSCI 참고문헌 데이터 제공식을 7일 개최했다.

KSCI는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자들의 논문 인용도와 활용도를 측정하는 인용색인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STI는 민간 서비스인 DBpia(누리미디어), KISS(한국학술정보), 교보스콜라(교보문고), 이아티클(학술교육원), 뉴논문(학지사)의 이용자에게 인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출판협회 학술저널위원회 이경표 위원장(누리미디어 이사)은 “KSCI 참고문헌 데이터베이스는 그 동안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학술논문 정보서비스의 최상위 고급 정보”라며 “최고급 인용정보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희윤 KISTI 정보서비스센터장은 “민간학술정보서비스와의 상생을 위한 결정”이라며 “민간이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중복비용 출혈을 방지하고 민간 학술정보 사업자와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다양한 학술정보 접근 유통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