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치중 안랩 대표 "고객 주도형 보안으로"

“보이는 보안에서 생각하는 보안으로 발전한다.”

안랩은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융합 보안 콘퍼런스 ‘안랩 ISF 2014’를 개최했다. 권치중 대표는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고객의 경험과 지성을 주도하는 보안”을 강조했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환경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과 컨설팅, 관제 등 모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략이다.

권치중 안랩 대표 "고객 주도형 보안으로"

권 대표는 “지금까지 시장은 정보보호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노하우를 담당자나 IT전문가가 선택하는 형태였다”며 “이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의 경험과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한 고객 주도형 보안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경험과 지성에 안랩이 제공하는 지능형 보안이 결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이상적인 보안 관리는 PPT의 균형”이라며 “사람(People), 프로세스(Process), 기술(Technology) 삼박자가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보안은 기술만 부각된다”며 “보안을 잘 하려면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이 왜 보안이 중요한지 이해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안티바이러스와 지능형지속위협(APT), 방화벽, 스미싱, 암호화 등 보안에 신경써야할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이런 다양한 기능을 실행하기 위한 우순 순위 기준이 고객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랩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온라인금융거래구간보호솔루션(AOS)과 모바일, APT 대응으로 중국은 생산라인보안솔루션 ‘트러스라인’ 등 각국에 특화한 제품으로 접근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