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요시다 히타치데이터 CTO "IT 주도로 비즈니스 혁신해야"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휴 요시다 히타치데이터시스템시스템즈(HD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정보기술(IT)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 요시다 히타치데이터 CTO "IT 주도로 비즈니스 혁신해야"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인포메이션포럼 참석차 방한한 요시다 CTO는 “이미 많은 직원들이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IT 부서는 전통적으로 IT의 범주에 들어 있지 않았던 것까지 관리해야 하고, 새로운 기술을 수용해 기업 경쟁력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주도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즉 ‘비즈니스 정의 IT’를 도입하지 않으면 기업이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시다 CTO는 “IDC에 따르면 비즈니스 정의 IT를 놓치면 2018년까지 20여개의 각 분야 1위 기업들 중 3분의 1은 새로운 경쟁자에게 밀릴 것으로 전망될 만큼 혁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져 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IT부서가 지출부서(cost center)였다면, 앞으로는 수익부서(profit center)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 요시다 CTO는 2013년 인포메이션 위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전문가 10인’ 중 한 사람이다. 25년간 IBM 스토리지사업부에서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제품 관리 전반을 총괄했고 2007년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에 합류했다. 이후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의 관리를 위한 개방형 표준을 개발했다. 싱가포르 정부 산하 데이터 스토리지 연구소의 자문위원회 의장도 맡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