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명지대 CISO 양성 나선다

명지대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양성에 나선다.

명지대는 2015년 1학기 일반대학원에 보안경영공학과를, 산업대학원에 융합보안학과를 신설한다.

보안경영공학과는 정보보안, 경영, 법, 행정 분야의 학제 간 융합교육과 산학협력 연구로 전문적인 CISO를 양성한다.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등이 발생한 후 CISO를 두는 기업과 기관이 증가했다. 많은 기업이 CISO를 뽑고 있지만 기술과 행정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다.

[정보보호]명지대 CISO 양성 나선다

보안경영공학과는 보안과 경영을 모두 강의한다. 암호학,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 디지털포렌식, 침해사고 대응관리, 정보보호 관리체계 등 보안기술은 물론이고 조직관리, 위험관리, 산업보안법, 사이버법, 지식재산권, 정보보안행정론 등 과목을 강의한다.

산업대학원에 신설되는 융합보안학과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물리적·관리적 보안을 아우르는 석사과정이다.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보안경영공학과 박사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류연승 명지대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정보보호 리더는 기술지식은 물론이고 문서작성이나 법률, 규정, 행정 등을 망라한 인물”이라며 “대부분 정보보호대학원에 개설된 교과목은 85% 이상이 기술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명지대 보안경영공학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학제 간 융합교육으로 최고의 보안인재를 키우겠다”며 “고급 보안 아키텍트로 성장할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지대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2015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