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책 3개사 힘모아 하퍼콜린스 전자책 만든다

국내 전자책 스타트업이 연합해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콜린스의 전자책 모바일 기기 앱을 만들고 우리나라와 중국 전자책 유통을 책임진다.

아이이펍(대표 김철범), 와이팩토리(대표 김용남), 퍼블스튜디오(대표 이해원) 등 3개사는 하퍼콜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하퍼콜린스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각종 출판물 및 콜린스 영어사전으로도 유명한 출판사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세 회사는 각자의 역량을 토대로 하퍼콜린스의 인기작 빅캣 시리즈의 모바일 플랫폼 구축과 전자책을 제작, 유통할 예정이다.

하퍼콜린스의 빅캣 시리즈는 ‘영국 홈스쿨 리더스 교재 판매 1위’ ‘영국 공립대 사립 초등학교 리더스북 교재 1위’ ‘영국 교사들이 뽑은 최고의 리더스북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3개사는 국내 전자책 출판과 중국시장 콘텐츠 유통에을 직접 대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기존 계약과 달리 유통 수익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남 와이팩토리 대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의 역량을 모아 해외 대형기업과 계약하는 첫 사례여서 글로벌 진출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