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0일 국내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 3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4590억원가량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1.1%, 지난 2분기보다는 10.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매출액은 13조3500억여원으로 2분기보다 2.9% 늘었지만 급등한 장기보험의 위험손해율과 개선세가 더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발목을 잡았다.
업체간 격차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손해보험업계는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보·메리츠증권 등 5개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지난 6월 현재 2위인 현대해상과 총 자산 기준 28조원가량 격차를 벌리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