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M 출시, ‘모바일은 온라인 인기 IP 무덤’ 공식 깰까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1위 ‘서든어택’이 모바일로 이식됐다.

넥슨은 넥슨지티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FPS 게임 ‘서든어택M:듀얼리그 for Kakao’를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든어택M 출시, ‘모바일은 온라인 인기 IP 무덤’ 공식 깰까

‘서든어택M:듀얼리그’는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FPS 게임이다.

서든어택은 우리나라 FPS 게임 중 점유율 1위(게임트릭스 10월 2째 주 기준)를 기록 중인 게임이다.

인기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로 재해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든어택에 앞서 ‘스페셜포스’ ‘카트라이더’ 등이 모바일로 출시됐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원작과 이질적인 플랫폼에서 기존 사용자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 기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이식의 실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든어택M:듀얼리그’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고유의 조작법과 UI(유저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 3대 3 대전 등 다양한 모드로 FPS 게임 특유의 재미요소를 구현했다.

특히 앞뒤 이동을 없애고 좌우 이동만 가능케 해 콘트롤 부위가 넓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도 FPS의 조작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대성 넥슨지티 개발실장은 “서든어택M:듀얼리그 for Kakao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FPS 게임 장르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 플레이 방식(전진)을 과감히 버리고 단순한 횡 방식으로 조작감을 최소화시켰다”며 “FPS 게임 손맛을 살리기 위해 최대 6명이 벌이는 ‘실시간 3:3 대전 모드’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티어 시스템’ 등으로 기존 모바일 FPS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