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새 경제팀 정책 효과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출범 100일을 맞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새 경제팀 출범 100일,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결정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새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58.7%)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41.3%)보다 17.4%P 높았다.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현장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설정했다고 응답한 비율(68.3%)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31.7%)보다 36.6%P 높게 조사됐다.

또 정책 목적달성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내수 활성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35.3%)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경제 혁신 과제는 규제개혁(49.0%), 경제민주화 지속추진(23.0%)이라는 답이 있었고 민생안정 과제는 소상공인 지원(44.9%)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됐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새 경제팀의 경제 정책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