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DJ 덕택에 `뮤직허그 청취자 50.5% 증가"

KT뮤직은 음악라디오서비스 ‘뮤직허그’에 젊은 디스크 자키(DJ)들이 활동하면서 청취자가 50.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뮤직허그는 온라인 음악서비스 ‘지니’ 내에 마련된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다. DJ와 청취자가 동시간대에 채팅을 하면서 음악을 함께 듣는 방식이다. 하루 200명 이상 DJ가 활동 중이다.

KT뮤직 관계자는 “DJ가 선곡한 노래를 꾸준히 듣는 고정 팬이 증가해 DJ 1인당 평균 100명 이상 청중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DJ가 틀어주는 음악장르는 주로 발라드, 댄스, 힙합이다. DJ도 아이돌 음악을 주로 트는 아이돌DJ와 그외 음악을 주로 선곡하는 DJ가 4 대 6 비율로 나뉜다.

DJ 활동으로 성과를 낸 KT뮤직은 다음달 DJ들이 추천한 음악을 음악차트로 집계한 뮤직허그 DJ차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DJ들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한다. 12월에는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웹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준양 KT뮤직 본부장은 “DJ와 청취자가 인간적인 유대감을 가지고 두터운 음악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KT뮤직은 음악사이트 지니 소셜라디오 ‘뮤직허그’는 27일까지 뮤직허그 공식 DJ 2기를 모집한다. 뮤직허그 공식 DJ 2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활동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