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해외 성공 팁]<13>중국 B2C마켓 ‘티몰’의 파워를 활용하라

중국 수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요즘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시기다. 광군제 혹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솔로데이 등으로 불리는 11월 11일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매년 광군제에 중국 내 소비발생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자상거래 분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거래액이 6조원을 넘었다. 일각에서는 올해 그 갑절 이상의 거래액을 예상하기도 한다.

이미 중국 판로를 확보한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은 광군제 준비 총력전에 나섰다.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특수 성수기를 잡기 위한 노력이다. 중국 판로가 없는 이들 역시 관전자 입장에서 이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에 몰리는 수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기업이 입점해 개인에 판매하는 B2C 오픈마켓 티몰은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전력이다. 방문자 수와 고객 신뢰도 모두 중국 내 톱이다.

티몰은 상표권이 있는 브랜드 상품만 판매한다. 가품이 많은 현지 특성으로 인해 정품 욕구가 강한 중국인에게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티몰에 입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 수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의 많은 기업들이 티몰 입점을 원하지만 절차가 만만치 않다. 중국 현지에 등록된 사업자로서의 중국 내 상표권 확보를 비롯한 다양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 카페24는 중국 법인을 통해 기업에 티몰 입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글로벌을 겨냥해 만든 ‘글로벌티몰’도 주목된다. 사업자가 각자의 국가나 홍콩에 상표권을 등록하면 입점 가능한 오픈마켓이다. 이 역시 전자상거래 수출에 나서려는 이들이 반길만한 소식이다.

현지 오픈마켓 입점은 판로 확대는 물론이고 업체명과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 효과로 이어진다. 이렇게 브랜드 인지도를 올린 사업자는 오픈마켓과 별개로 자체 쇼핑몰의 고객 유입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국가 간 온라인 쇼핑 장벽이 무너지면서 외국인 대상의 ‘역직구’ 시장의 성장은 대세가 됐다. 글로벌 각국 쇼핑 인구가 한국 상품의 구매 버튼을 클릭한다.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한 큰 걸음으로 티몰을 비롯한 해외 오픈마켓 입점을 추천하고 싶다.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팀 중어권 E-비즈 사업 담당 장나(張娜)

[쇼핑몰 해외 성공 팁]<13>중국 B2C마켓 ‘티몰’의 파워를 활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