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개발한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앱 ‘화제’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애플리케이션이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는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이상훈, 천민경, 김희수, 김준엽, 박수빈 등 4명으로 구성된 ‘LTE(Life Try Eternally)팀’이다.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천민경, 김준엽, 박수빈, 김희수, 이상훈 씨)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천민경, 김준엽, 박수빈, 김희수, 이상훈 씨)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정보플랫폼포럼이 주관해 열린 이번 공모전은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주제를 참가자들이 직접 선정해 논문과 정보디자인, 스마트폰 앱 등 총 3개 분야에서 경쟁했다. 총 6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영남대 LTE팀이 전 분야 1등에 해당하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LTE팀이 출품한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앱(고속대처)은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사고가 나면 관련 정보를 119나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에 전달해 사고처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속대처 앱은 사고대처법 안내와 고속도로 이정 정보(고속도로 시점으로부터 거리) 조회, 긴급상황 자동신고 기능이 있다. 특히 긴급상황 자동신고 기능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 및 회전운동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GPS를 기반으로 사고 시 경고음을 내면서 일정 시간(20초) 폰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관련기관에 문자발송이 되는 시스템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