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업, 질적 성장 뒷받침하는 맞춤형 서비스 필요”

“지역사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필요합니다.”

류세선 쿠보텍 대표는 23일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테크노파크(TP)협의회가 주관한 ‘2014 지역사업발전 정책 포럼’ 초청 특강에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이 같이 제안했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앞줄 왼쪽 네 번재)과 지역사업발전 유공자들이 23일 나주에서 열린 지역사업발전정책포럼에서 시상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앞줄 왼쪽 네 번재)과 지역사업발전 유공자들이 23일 나주에서 열린 지역사업발전정책포럼에서 시상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과 유동국 한국TP협의회장, 김동근 지역사업평가원협의회장, 장필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업지원본부장, 18개 지역 TP원장, 지자체 지역사업 담당 공무원 등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TP 정책기획단장 출신인 류 대표는 지역사업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의 삶 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불필요한 규제와 제한 요인을 제거해 지역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적확대보다는 질적 성장 전략이 중요하다면서 “기업규모별 맞춤형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지역창조경제 확산과 지역사업주체의 역할’을 주제로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하율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희성 울산지역사업평가단장, 윤석무 대전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발전에 공로가 큰 7개 기관(6개 TP와 호남평가원)과 유공자 6명이 상을 받았다. ‘지역기업지원 성과’ 부문에서는 울산TP(기관)와 최용규(경북TP), 김도경(충남TP), 박귀득(경기대진TP), 김병계(전북TP), 정명숙(포항시청) 등 5명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경영실적 평가’ 부문에서는 경남TP와 호남평가원이 장관 표창을, 경기TP가 KIAT원장 상을, 신영주 충북TP 직원이 유공자 상을 각각 받았다. ‘우수 사례’ 부문에서는 광주TP가 장관상을, 충북TP가 KIAT 원장상을, 충남TP가 TP협의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나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