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루오프 IBS 연구단장, 데이비드 턴불상 수상자 선정

로드니 루오프 IBS(기초과학연구원)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이 미국재료학회(MRS) ‘2014 데이비드 턴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데이비드 턴불상은 신물질 연구의 선구자 데이비드 턴불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연구, 집필 및 강연 활동에서 재료의 현상과 성질 규명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로드니 루오프 IBS 연구단장, 데이비드 턴불상 수상자 선정

MRS는 선정 배경에 대해 “루오프 단장은 탄소재료에 관한 과학적 발견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제조, 분석 및 역학을 다뤘다”고 밝혔다.

루오프 단장은 “다양한 탄소재료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했고, 1999년부터는 그래핀 관련 연구에 집중했는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함께 해온 연구 그룹의 학생들과 박사후 연구원, 동료 연구자와 영예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미국 보스턴 ‘2014년도 MRS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리며 루오프 단장은 수상과 함께 기념 강연에 나선다.

한편, 루오프 단장은 2011년에 톰슨로이터가 지난 10년간의 논문 피인용 횟수를 토대로 선정한 ‘세계 재료과학자 100인’ 중 16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4만2000회가 넘는다.

현재 MRS와 미국물리학회, 미국과학진흥협회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3년 제2차 IBS 연구단장에 선정돼 UNIST에서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을 구성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