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개원 10년...미래 10년 비전 선포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온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충북TP)가 28일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충북TP는 27일 미래융합기술관 컨벤션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충북TP 전경
충북TP 전경

지난 2003년 12월 설립돼 이듬해 10월 28일 문을 연 충북TP는 현재 2단 3센터 2실로 구성돼 있다. 미래융합기술관 등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7개동(연면적 4만2635㎡)의 건물을 확보, 다양한 맞춤형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10월 기준 8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들이 올린 매출은 1조2587억원, 고용은 2941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충북TP는 ‘지역의 미래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창조적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10년간 추진할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이 전략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2016년) 지역체감형 산업 육성을, 2단계(∼2019년)는 충북 미래산업 고도화, 3단계(∼2022년)는 지역혁신 글로벌 리더로서 충북을 글로벌 경쟁력이 갖춰진 세계적 산업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경영 근간도 마련했다.

첫째는 클러스터 지식경영이다. 지역중심 사고로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혁신거점기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둘째, 미래가치 디자인 경영이다. 협력과 상생 문화 조성으로 신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해 충북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셋째, 통합적 시스템경영이다. 산업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유관기관 사업 간 연계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프라 활용을 효율화한다는 것이다. 넷째, 창조적 인재경영이다. 미래 10년과 창조적 실천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 기술, 문화 등 각 분야를 융·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2009년부터 추진된 전국TP 기관경영실적평가에서 3번이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십분 발휘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에 헌신하는 의지와 열정으로 제2 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되는 산업생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창=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