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화학, 사회적기업·소셜벤처 등에 3년간 60억 지원

LG전자와 LG화학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하기 위한 ‘LG소셜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게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한다.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성,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해 지원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양사는 사회연대은행(www.bss.or.kr)과 연계해 다음 달 6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정부, 학계,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성장단계에 따라 무상 지원과 무이자 대출 지원을 한다. 법인 설립 3년 미만, 연매출 4억원 미만이면 최대 50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설립 3년 이상이거나 연매출 4억원 이상이면 최대 1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세미나, 네트워킹 워크숍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도 제공한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전무)는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