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에 나섰다

IT집적단지가 있는 경북 구미시가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에서 구축할 예정인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에 나섰다. 국방신뢰성센터는 군수품 장단기 저장품 성능시험과 군수품 환경시험, 군수제품 신뢰성 검증 등을 수행하는 평가전문기관이다.

구미시는 최근 기품원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해 국방 전문가와 방산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유치위원회는 금오공대와 경운대, 구미대,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한화, 풍산, IT파크경영자협의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구미시는 군수산업이 집적된 구미에 센터를 구축하면 지역 방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방산업 전체의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첨단 IT산업을 기반으로 유도무기의 60%, 탄약의 40%를 생산하는 LIG넥스원과 삼성탈레스, 한화 등 대기업와 협력업체 260여개 밀집해 있다. 또 지리적으로 구미의 국방전자, 영천의 항공정비, 안강의 탄약, 창원의 화기, 거제의 함정 등 국방산업 네트워크의 중심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방신뢰성센터는 국방기술의 민수이전과 민간 우수기술 활용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측면에서 입지가 결정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