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르네사스, 2분기 실적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

일본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2분기(7~9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감소한 2077억엔으로 낮아졌지만 영업이익은 6.3%포인트 증가한 270억엔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에 그쳤다.

르네사스 측은 “반도체 부문 매출은 자동차와 산업 기기 등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뒷받침 해 줘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10~12월)에는 자회사인 르네사스SP 매각으로 매출액이 2분기 보다 14% 감소한 1790억엔, 영업이익은 4.1% 포인트 감소한 7%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네사스는 중장기 지속경영 구현을 목표로 잡고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르네사스는 앞으로 자동차와 산업, 가전, OA·ICT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르네사스는 지난달 초 일본 도쿄에서 2000여명의 고객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르네사스 데브콘 2014(르네사스 개발자 콘퍼런스 2014)’를 개최해 다양한 제품솔루션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