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해외 투자유치 기회 마련

글로벌 진출이 준비된 스타트업에 3분 동안 아시아 유명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는 오는 20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더클래스 청담에서 열리는 ‘B2G 글로벌 인베스터 포럼 인 서울(B2G Global Investors Forum in Seoul)’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행사는 일본·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해외 투자사 30여곳에서 재무투자, 전략투자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돕고자 해외 투자자 중 국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고 의향이 높은 이를 초대해 본인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벤트에서 각 투자사 관계자는 직접 회사 소개와 더불어 보유 펀드와 포트폴리오 및 관심 투자 분야, 투자 프로세스 등을 설명한다. 국내 스타트업에는 각 나라, 투자사별로 나눠진 개별 방에서 일 대 일 3분 피칭(발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구글과 함께 진행하는 ‘테크 토크’ 시간을 갖고 새로운 안드로이드 5.0 특징과 구글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분야를 알아본다. 또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현황과 국가별 마켓 특성 및 진출 전략 강의도 펼쳐질 계획이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지난 1년간 각국의 재무투자자, 전략투자자, 정부기관, 글로벌기업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해외 투자사에 대해 알고, 그들에게 3분, 5분 피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born2global.com)에 하면 된다. 3분 피칭 기회는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